나처럼 열이 많고 땀도 금방 흘리는 우리 조카 미르.

여름엔 정말 옷을 입어도 벗어도 더운데,

너무 더우면 잠도 안오기 마련이다.

어른도 더우면 정말 말이 안나올정도인데,

말 못하는 아기는 오죽할까..

그래서 조카 여름이불 만들어주려고

시원한 냉장고 원단이라고 부르는 풍기인견을 조금 샀다.

땀띠예방도 하고, 식물성 원단이라 알러지도 없다고한다.

한여름 시원하라고 시원~한 눈사람 그림이 있는 걸로.

태어나서 처음 맞는 여름, 잘 견뎌~

유모차에서도 쓰네ㅎㅎ

형부가 야구, 농구, 축구 등,, 일단 구기종목은 모두 아우르고 있고,

각종 운동 매니아이다.

모르긴 몰라도, 조카는 공을 좋아할 거라며.

아기들이 갖고 놀기 좋게 부드러운 펠트로 야구공, 농구공을 만들었다.

물론, 공 안에는 딸랑이를 넣어서 호기심 자극!

야구공은 조각을 흰 실로 이은 뒤 그 위를 빨간 실 4겹으로 스티치를 넣었고,

농구공은 검은색실 3겹으로 버튼홀 스티치를 했다.

이렇게 소서 밑에 놓고 발로 마구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