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달빛이 아른거려
내가 산을 보는지
산이 나를 보는지
묵묵히 길만 내어준 채
내 발걸음을 재촉하지도, 붙잡지도 않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거대한 대륙 위에 서있는 하나의 이정표
산에 오르면 내 자신은 한없이 겸손해진다.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오면 나아가는
사는 것 또한 그러한 것 아니겠는가
- 아차산-용마산 야간산행 -
Routes
Hisaishi Joe - Go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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